20일 유엔총회 동행... 靑 "미래세대 공감 이끌 계기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BTS멤버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들을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행사 이후 1년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으며,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BTS는 20일 현지에서 열리는 SDG 모먼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와대는 "BTS가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BTS의 유엔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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