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
>

[종교칼럼] 자연 만물이 예언자가 되어

2021-08-26 기사
편집 2021-08-26 07:54:46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사외칼럼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오정무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
"휴! 덥다 더워," 아니 덥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싶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친 삶에, 어느 해보다도 길고 지리한 폭염으로 2021년 여름을 달구더니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이제 이 여름도 끝자락인가 싶다.

전세계적으로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어느 해보다도 힘겨운 여름을 보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는 여름이었다. 일본에서도 40도를 넘는 더위가 맹위를 떨쳐서 많은 온열환자가 목숨을 잃었고, 미국 시카고는 48.9도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는 52도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거기에다 산불까지 나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난리를 치르고 있다니 기상이변으로 인한 지구촌의 여름은 이게 무슨 징조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자연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생명의 보고이다. 사람도 동물도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 만물이 그러하듯이 자연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 안에서 인간과 동물, 생물들을 살게 하신 것이다. 자연이 죽으면 인간도 살아가기가 어려운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환경의 위기는 문명이 가져온 결과라고들 한다. 최근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몇 십년, 몇 백년만의 폭염, 홍수, 가뭄, 사막화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누리는 문명의 발달과 번영은 생태계 파괴의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것이다.

지구환경의 여러 가지 변화중에서도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가장 큰 변화는 "지구 온난화"라고 하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란 대기 중에 증가된 온실가스가 지구 표면의 열을 가두어 둠으로서 지구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일생생활에서 이산화탄소를 수 없이 배출시킨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을때에도, 도시 가스로 난방을 할때에도, 에어컨을 틀때에도,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속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 모든 것들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고 이것들이 모여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쓰는 난방, 전기, 교통사용량을 조사하면 한달 동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이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은 일본,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 대부분의 선진국을 앞지르고 있다. 그만큼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발달이 급속하게 이루어진 것을 생각하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불평하고 짜증내기 보다는 책임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제 내가 먼저 스스로 일회용 용기 사용을 절제하고, 에너지 사용의 절제를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나 한사람 그렇게 산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변화는 언제나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자연 만물이 예언자가 되어 인간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을 깨달을 때가 아닌가 싶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세상의 처음과 마지막을 가르쳐 주셨지만 우둔한 인생들이 깨닫지 못하니 자연을 통하여서 경고하심을 깨닫지 않으면 크나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일 때가 되었다. 성경 로마서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오정무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