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
>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권교체 위해 당당히 초기경선부터 시작"

2021-07-30 기사
편집 2021-07-30 14:10:11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대전일보 > 정치 > 전체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尹, 늦어진 입당 "당적 없이 국민 경청 위해"... "이준석과는 충분히 교감하고 있어"

첨부사진1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야권 유력 대선주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 달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방문해 궝영세 대외협력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힘 경선참여 의지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선에 나간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의 2번을 달고 나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드렸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입당이 늦어진 배경과 경선룰에 대한 기본 인식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입당이 늦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 좀 더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당적 없이 경청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었다"며 "입당과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지고 가는 게 오히려 정권교체나 정치활동을 해나가는 데 국민들께도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권이 하나돼야 한다. 저 자신이 국민의힘 초기 경선부터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 그게 공정하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며 "제가 늘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장고를 거쳤지만, 결국 정해진 결론이었음을 시사했다.

당내 경선룰에 대해선 "당에서 결정한 바에 따르겠다. 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가장 공정한 경선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 하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일반 국민이 인식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 후 중도층 지지율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도 계실 수 있다"면서도 "불가피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며 "결국 방법론, 또 시기에 있어서만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부재중인 상황과 관련, 윤 전 총장은 "당 지도부, 이준석 대표하고는 어떤 교감이나 이런 것을 지난 일요일(25일) 회동 이후부터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이 대표의 지방 일정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입당 관련 행사는 다음주에 하면 된다. 충분히 교감을 갖고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입당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입당에 대해 "제가 결심한지는 얼마 안 된다. 몇 시간 안 된다"고 언급했으며, 권 위원장 역시 "오늘 하는 게 사전에 협의된 건 없다"며 "어쨌든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더 시간을 끄는 게 좋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서 급하게 결단을 내린 것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qortmd22@daejonilbo.com  백승목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