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IP(지식재산) 창업 컨퍼런스`를 열고 청년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사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김용래 특허청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스타트업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5년차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29.2%로, OECD 평균인 41.7%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에 법무부·특허청·대학은 청년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법무부와 특허청은 청년스타트업이 IP로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법률·특허 분쟁을 예방·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법무부·특허청과 카이스트·충남대·한남대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법률 지원, 기술창업을 위한 미활용 특허 사업화 지원,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문가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법무부는 청년 기술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 제도 개선과 법무행정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청년스타트업들의 사업화 자금과 판로 부족, 아이디어 탈취 등을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 수단은 지식재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창업가의 창의적 역량과 도전의욕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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