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포럼이 22일 2021년 1차 이사회에서 `2027 하계 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평창군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며 국비 14조를 끌어갔는데 충청권 4개 광역 시·도가 모여 아시안게임을 유치에 힘쓰지 않는다는 건 충청권 체육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사회 측은 2027 하계 U 대회를 유치할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유치에 도전할 것을 요구했다.

진윤수 상임대표는 "체육시설 전국 최하위 수준인 대전시는 스포츠이벤트 유치로 마케팅 활성화를 꾀하기는 커녕 대전시민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시민 불만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이것을 해결 할 유일한 방법은 `2027 하계U 대회 개최 후 곧바로 아시안게임 유치를 진행해 대전의 스포츠인프라를 확충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4개 도시의 공동 개최는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기에 역량이 충분하며, 아시안게임을 단독 개최하여 큰 적자를 본 인천, 부산과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에 스포츠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정주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도로나 지하철,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것과 같은 사업으로 손익을 따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체육포럼은 원로체육인과 경기인, 경기지도자, 교수, 교사,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대전 체육 발전과 체육인권익을 선도하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이다.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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