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판로, 소재·부품기업 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해 3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상생협력제품` 23개를 대상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제품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 품질, 공정기술 등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대상에 선정된 ㈜신성터보마스터는 `막힘없는 오·폐수용 수중펌프`를 생산하고자 했지만 관련 설비를 갖추지 못해 공공기관 납품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직접생산설비를 갖춘 주식회사 강운테크와 상생협약을 맺게 되면서 향후 공공기관 납품을 통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수중펌프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중 협력기업으로 선정된 ㈜현대리바트는 전선이 없는 `모듈화 책상`을 협약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각 중소기업은 보유한 기술인증과 특허를 적용해 저마다 새로운 기능과 형태를 갖는 책상을 생산할 방침이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23개 상생협력제품을 통해 공공기관이 구매할 수 있는 상생협력제품의 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상생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021년 1차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희망하는 기업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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