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원장 취임…"한의학 세계화·디지털한의학 선도" 포부

이진용 제10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지난 9일 오후 3시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한의학연 제공
이진용 제10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지난 9일 오후 3시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한의학연 제공
이진용 제10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미래를 대비한 한의학 R&D 혁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북한과 중국, 서아시아·동유럽 교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뤄내고 IC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한의학을 선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9일 오후 3시 연구원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의학연이 지금까진 갖춰온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의학 R&D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한국판 뉴딜정책의 3대 핵심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에 적극 부응하는 경영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만성·난치성 질환, 신종 감염병 해결을 위한 한·양방 통합의학 △진단·치료기기 개발 및 산업화 △한약 안전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출연연구기관으로서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 기관과 유대를 공고히 하겠다"며 "한의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수평적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 간 상호존중과 이해, 배려가 충만한 한의학연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해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방소아청소년센터장, 한방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기획조정부실장을 거쳤다. 2019년부터 한의학연 원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경희대 한방병원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대한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원,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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