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름값 17주 연속 고공행진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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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기름값이 17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평균 기름값이 전주 보다 ℓ당 11-14원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527.26원이다. 지난주(1512원)보다 15원 뛰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326.29원으로, 1주 전(1311원)보다 15원 올랐다.

이날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521.41원이다. 전주(1508원)보다 13원 상승했다. 경유는 ℓ당 1308원에 팔리던 지난주보다 13원 오른 1321.24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전지역 주유소 중 휘발유가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는 곳은 ℓ당 1469원인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주유소다. 경유도 같은 주유소에서 ℓ당 1269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세종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22.10원, 경유는 ℓ당 1327.13원이다. 휘발유와 경유는 지난주에 비해 11원, 12원씩 비싸졌다.

충남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24.7원으로, 전주(1510원)보다 14원 올랐다. 경유는 ℓ당 1322.76원으로 집계돼 전주(1309원) 대비 13원 뛰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달 셋째주(15-18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3달러 떨어진 배럴당 66.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74.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2.2달러 오른 배럴당 72.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원유 가격은 미 경기부양 지속의지, 중국 정제처리량 증가 이란 우라늄 농축 등의 상승요인과 달러 인덱스 강세, 정제시설 재가동에 따른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 설명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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