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끝나고 대전 여야 모두 차기 지방선거를 위한 조직 정비가 과제로 떠올랐다.국민의힘은 참패 분위기를 수습하고 지선 국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대선·지선을 연달아 패했던 만큼 2년 뒤 지선을 안심할 순 없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패인 분석과 수습이 시급한 상황이다.'정권 심판론' 바람이 주요고 야당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지지층 결집 미흡 등도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는 자성적 의견이 나온다.중진 등 현역 의원과 당 최고위원·기초단체장 출신 등이 대거 출격한 민주당 후보들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시청률이 역대 최고기록으로 치닫고 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초반에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인가 싶었지만 후반에는 눈물의 순애보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재벌가의 암투와 배신, 시한부선고를 받은 아내에 대한 사랑 등 통속적인 드라마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아름다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볼거리, 감칠맛 나는 대사 덕분에 이 드라마는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얻기 어려운 놀라운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드라마는 종종 비현실적이거나 이상화된 캐릭터와 상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을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3선 중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 입각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원도심 활성화'는 지역구 핵심 공약이다.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관광벨트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현안을 밀도 있게 해결하기 위한 여야 협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박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경제가 파탄 났다.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됐고 대파 등 장바구니 물가마저 올라 서민들은 '도저
△장종태(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당선인) 씨
'지방이 살아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당선인의 소신이다.지방단체장 출신인 장 당선인은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비대해지는 불균형 현상을 현장에서 체감해 왔다. 이 같은 현상을 극복하고자 장 당선인은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중앙권한의 전폭적인 지방 이양과 지방교부세 확대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꾀하는 한편, 서구갑 지역을 원도심권, 신도심권, 도농복합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균형발전에 방점을 둔 발전 방안을 구상했다.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26일 정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도 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번 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소속 교수들도 25일부터 사직한다.진료과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직한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총회를 열고 "장기간 비상 의료 상
대전시의회 연구모임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한 연구회'가 23일 엘리트 체육 인재 유출 방지와 전문체육지도자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연구모임 회장을 맡은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과 회원 박주화·송활섭·이병철·이재경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은 이날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연구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정책연구 방향을 논의했다.연구회 회원들은 간담회에서 학교 운동부 지원과 엘리트 체육 인재의 타 시·도 유출 방지 대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전문 체육지도자들의 직업 안정성 확보 필요성도
대전환의 시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청년 일자리'와 '숨, 쉼, 삶이 있는 도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둔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만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청년세대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살아가는 정책 지원은 물론, 시민들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자연환경과 여가·문화가 있는 쉼, 높은 삶의 질 등이 보장된 도시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4·10 총선에서 4선에 성공, 충청권 최다선 의원에 올라선 박 당선인은 지역 정치권의 새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민생회복'과 '새로운 동력'을 22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민생을 챙기고, 다양한 현안을 해결해 동구 발전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도심융합특구 2단계 사업과 대전역-세종청사 CTX-a(충청권 광역급행열차) 등 교통망 구축과 거점산업 육성으로, 동구를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더 큰 일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장 당선인은 충청권 유일 40대 재선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 방향을 찾고 실현시킬 새로운 4년을 준비 중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인) 씨
5월 '가정의 달'이 다가온다. 5일은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게다가 15일 스승의 날이고,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가족과 주변인, 직장 등 공동체의 화합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 많은 달이어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가정의 달'은 1993년 UN이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취지로 제정했고,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이 5월 15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4년부터 '세계 가정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했고, 2004년 2월 '건강가정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을 기치로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20년 넘게 연구 현장에 몸 담았던 경험을 살려 현실감·효능감 높은 과학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유성의 민생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다.북대전 일대 악취 문제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기 구축, 전세사기피해 대책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정기적인 '민원의 날'을 만들어 구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오직 민생, 오직 대덕'은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인의 슬로건이다. 이 짧은 문구 안에 박 당선인의 선거운동과 앞으로 4년 간의 의정활동 계획이 담겨 있는 셈이다.박 당선인은 대덕의 발전과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토대로 대덕구를 편리한 교통, 수준 높은 교육, 깨끗한 환경, 좋은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충청권 핵심성장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연축지구 혁신도시 완성과 스마트그린혁신산업단지 대개조, 철도지하화 추진과 역세권 복합개발, 인구 유출 대책 등 굵직굵직한 현안도 산적해 있다. 이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지족동 이전 결정에 적극 반대를 표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진공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설립 목적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소진공은 전날 중구 대흥동 본사 사옥을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이전 이유다.이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소진공은 2014년
22대 총선 대전 7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대전시와의 협치를 강조했다.대전교도소 이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 R&D(연구개발) 예산 복원 등 지역 현안을 해결은 "의지의 문제"라며 대전시를 향해 정책협의체 구성을 압박했다.당선인들은 18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별 1호 공약은 개인의 공약이 아닌 모두의 공약"이라며 "지역 현안은 여야 이견 없이 실천의 문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4·10 총선은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지만, 현재 대전시와 3개 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부터 22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 수입·지출 내역을 집중 조사한다.선거비용 또는 정치자금의 허위 회계 보고나 불법 지출 등 정치자금법 위반행위가 대상이다.조사대상은 △가격 부풀리기,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 및 회계보고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등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제공 및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 초과 제공 △보전청구 항목의 적정기재 여부 등이다.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가 총 182건 적발된 바 있다. 이 중
최근 불거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논란과 관련해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당선인들 간 엇박자가 감지됐다. 현재 소진공이 위치한 중구에서 당선된 박용갑 당선인은 "적극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반면, 이전 계획 위치인 유성구 지역구 황정아 당선인은 "적극 환영"이라는 정반대 입장을 내면서다. "사전 조율이 안 됐다"고 무마했지만, 같은 당 당선인들 간 상반된 입장이 나오면서 소진공 이전 여부에 대해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현재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소진공은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유성구 지족동 이전을 검토 중이다. 이를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을까. 2008년부터 15년째 '자살'을 주제로 해서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죽여주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다. 자살 사이트 회장인 '안락사'에게 죽여주는 서비스를 의뢰한 고객 '마돈나'가 찾아왔고, 연극은 반전을 거쳐서 오히려 안락사가 죽임을 당할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남들을 죽여주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막상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오히려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안락사의 모습을 통해 안락사 제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최근에 '죽음
지난했던 총선이 끝나고 여야는 상반된 성적표를 안았다. 특히 대전에선 직전 총선과 같이 7대 0이 재연되면서 많은 시사점을 안겼다. 각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 해도, 정권 심판론이 민심을 관통한 결과다. 거대 야당 심판론은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주지 못했다.이번 총선 결과는 현 정권의 불통 이미지와 고물가 등 이른바 '3高'로 대변되는 경제상황에 낙담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는 게 중론이다. 윤석열 정권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이 짙었던 만큼 정부·여당에 유리한 시작점은 아니었지만, 尹 정권을 향한 민심의 경사도가 당초 예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