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공천관리위원장은 "4월 7일 서울·부산 보궐선거 관련해 후보자 중심 면접과 컷오프 결과를 통해 서울 8명, 부산 6명의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 경쟁력 있는 인사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에선 이승현 명예회장이 정치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20%의 가산점을 받게 됐다. 부산은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 2명이 `신인 트랙` 대상자에 올랐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경선에 진출할 경우에 한해 본경선 티켓 4장 중 1장을 신인 후보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했었다.
정 위원장은 1차 컷오프 기준에 대해 "정책 비전, 얼마나 미래 지향적인가를 관심 있게 봤다"며 "예비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28일부터 당이 준비한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예비경선을 거쳐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4명으로 본경선 진출자를 압축할 방침이다.
본 경선 여론조사 방식은 100% 시민경선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지정당에 대한 질문 없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 지지자들이 조사에서 `역선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정 위원장은 "역선택이 학계나 조사협회에서 나타난 경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총선 공천 여론조사에 적용한 방식을 원형으로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비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프레젠테이션, 31일에는 인터뷰 영상을 게시한 후 내달 3일과 4일 책임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그 다음날인 5일 본 경선 진출 여부를 확정 짓는다.
본 경선 진출시 2월 중순부터 후보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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