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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모드전환" 우상호 "기쁘지만, 대표선수는 나"

2021-01-21 기사
편집 2021-01-21 17:27:55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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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이제 '박 전 장관 대 우상호 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로 흐를 전망이다. 박 전 장관은 다음 주 출마 선언이 예상된다.박 전 장관은 사임 이후 첫날인 21일 SNS에 "오늘부터 '모드전환'을 위한 성찰에 들어간다"고 적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모드전환'에 나설 시간을 갖겠다는 의미로 보인다.정치권 안팎에선 경선 캠프는 어떻게 꾸릴지, 출마 선언에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등의 구상을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 의원도 박 전 장관의 사의표명으로 서울시장 출마가 가시화된 데 대해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선에 참여한 후보와 일정이 확정돼 기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여섯 번째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서 흥행 할 수 있도록 후보들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이 훌륭하지만 박영선, 우상호 정도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우리 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 의원은 양자 대결에서도 민주당 대표선수(최종 후보)는 '본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민주당에 고고히 흐르는 정신, 민주와 진보 확장·정착이라는 민주당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대표선수가 우상호라 자부한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대표선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된 사람이 문재인, 박원순 욕만 하고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서울시민들이 선택할리 없다"며 "준비 안 된 사람이 구정치적 발상으로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모두 4선 의원에 원내대표를 경험한 공통점이 있다.

박 장관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로 여론조사에서 앞서 가고 있고, 586세대의 맏형 격인 우 의원은 뚜렷한 당내 기반이 강점이다.

이번 경선은 친문 표심을 누가 얻느냐에 따라 경선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란 경선 규칙이 어떻게 표심에 반영될 지가 변수로 떠오르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두 유력 정치인의 치열한 정책 경쟁을 중심으로 양자 대결에 최적화된 경선 일정과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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