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조직위원장 신청…진동규, 육동일, 김문영 등 다수 거론

(왼쪽부터) 진동규, 육동일, 김문영
(왼쪽부터) 진동규, 육동일, 김문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을 조직위원장 공모 접수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8-19일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유성구 을 조직위원장 공모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총선 이후 김소연 전 당협위원장이 유성구 을 지역을 이끌어 왔지만 당무감사 이후 당협위원장 교체가 결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성구 을 차기 당협위원장이 될 가능성을 놓고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다수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육동일 전 유성구 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변인단에 속해 있는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태 전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일각에서는 신용현 전 의원의 유성구 을 당협위원장 도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직 신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자체를 하지는 않았지만 본인 의사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에서다. 앞서 신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려 했지만 당적 문제로 좌절됐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유성구 선거구가 분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인물이 적다"며 "때문에 유성에서 오래 활동해 온 인물들이 도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한 국민의힘 대전 서구 갑은 확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공모과정에서 4명이 접수를 마쳤지만 현재 조성천 변호사와 조수연 변호사 2명으로 후보 군이 좁혀졌다. 향후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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