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4명의 국무위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4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국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인사청문요청안 대상자는 전·변 장관 후보자와 함께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등 총 4명이다.

인사청문법상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어, 오는 28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국회가 시한까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만일 그럼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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