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이 발행액 8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연말까지 당초 목표액의 3배가 넘는 1000억 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액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30%), 50대(29%), 60대 이상(17%), 30대(16%) 등으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음식업(36%), 유통업 (27%), 의료업(16%), 학원·레저(8%), 주유소(7%) 등에서 소비됐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비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원·신도심 간 소비쏠림현상 완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화폐로서,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그린뉴딜 등 다양한 현안문제를 풀어가는 해결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구는 지난 10일 대덕e로움 발행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발행 목표액을 1000억 원으로 확정하고, 대덕e로움의 안정적 발행과 플랫폼 강화, 공격적인 유통 활성화 정책을 펼치기 위한 `2021년 대덕e로움 발행 및 유통 활성화 기본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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