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논산계룡부여 담당
이영민 논산계룡부여 담당
관공서는 공무원들이 모여 국가의 일과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곳이다. 즉 국민들의 가렵고 아픈 곳을 해결해 주는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계룡시는 개청 18주년이 됐지만 이처럼 중요한 관공서가 시청 외에는 설치되지 않아 시민들은 논산으로 민원을 해결하러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민들은 시 개청 시 3만 2000명 인구가 지금은 4만 3000명으로 늘어났고 대실지구 개발로 인해 내후년이면 인구 5만을 훌쩍 넘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구 7만의 자족도시건설이 이뤄 진다는 것을 기관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고 각급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기관유치추진위를 구성해 경찰서, 세무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 주요 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는 물론 관계 기관을 찾아 다니며 호소를 했고 때론 머리 띠를 두르고 투쟁하듯 총력을 경주해 이제 서서히 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이번 계룡소방서 개청인 것이다.

지난 4일 계룡시 엄사면 문화로에 넓고 웅장하리 마치 근사하게 지어져 시민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진 계룡소방서는 개청 이래 첫 유치한 관공서로 계룡시민에겐 화마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든든함으로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축 개청한 계룡소방서는 그만 큼 시민들의 기대가 큰데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민들을 위한 다른 관공서도 와야 한다는 명분과 계기가 제공돼 타기관 유치에 바로미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장일 소방서장도 개청식에서 "계룡소방서는 항상 시민의 옆에서 24시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마침 계룡경찰서도 신설이 가시권에 들어와 시민과 계룡시, 도·시의원들이 시민들의 범죄로 안전한 일상생활 을 위해 조속한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과 시는 소방서에 이은 경찰서 신설에 만족하지 않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세무서 등의 기관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이제 각급 기관 계룡 유치는 대세로 거슬릴 수 없게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