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11월~2월)을 맞아 화재사고와 사상자 20% 줄이기를 목표로 삼고 다양한 화재예방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대전 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평균 260여 건에 달했고, 이 중 2월에 가장 많이 발생(36.4%)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기간 중 인명피해는 평균 19.6명(사망 4명, 부상 15.6명)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9억 7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 소방본부는 3일 관서장 회의 등을 갖고 겨울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시책 등을 논의하고 민선7기 공약사항인 주택화재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와 대형화재 우려가 있는 전통시장, 공사장,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소방차를 활용한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량 진입곤란 지역에 대해 `진입로 확보 훈련`을 매월 실시하며,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기억하기 쉽도록 자체 제작한 `불!불!불!` 홍보물을 고층 아파트 입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현관 등에 부착 및 배부하기로 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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