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진보주의나 자유주의적 성향으로 활동하며 100분 토론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연예인이었기도 했다. 100분 토론에 수차례 출연하여, 대마초 비범죄화·간통죄 폐지·체벌금지 등을 주장하였다. 또 100분 토론 300회, 400회 특집에서는 `최고의 비정치인 논객`으로 선정돼 참석하기도 했다.
그의 팬들은 그의 이런 다재다능한 모습에 매료되어 마왕이라 부르며 열광했다. 그렇게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던 그가 6년 전 오늘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2009년 신해철은 모 방송 다이어트 프로그램 때문에 몇 년 후 사고가 날 그 병원에서 위밴드 시술을 받았고, 수년 뒤 2014년에 장협착 합병증 때문에 10월 17일에 그 병원에서 해당 수술을 받았으며, 얼마 후 혼수상태에 빠져 10월 27일 사망하였다. 그로 인해 지난 2016년 말 사망, 의식불명, 중증장애 등의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조정 절차가 개시된다는 내용이 담긴 `신해철 법`이 시행되었다.
사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요즘 같이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그가 만든 그룹 NEXT의 3집 앨범의 수록곡 HOPE의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들 속에서 이렇게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 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 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 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 마`의 가사가 떠오른다. 편집부 차장 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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