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제8대 대전시의회 의장
권중순 제8대 대전시의회 의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18일 "예정보다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오로지 대전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이날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됐다"며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의회 차원에서 협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힘을 보태는 등 의회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특히 권 의장은 앞으로 남아있는 임기 동안 집행기관 과의 관계 재정립, 의정활동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상임위원회와 집행기관 관계부서 간의 간담회 정례화로 소통을 통한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또 입법정책실을 통해 이슈 분야나 주제 등을 검토하도록 해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등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도 지역 정치권과 공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의장은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된 데 대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권 의장은 "15년 넘게 염원했던 혁신도시 지정이 확정됐다"며 "이는 150만 대전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로 매우 기쁘고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또 "지난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해 올해 취업시즌부터 대전 학생들은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을 받게 됐다"며 "또 이번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공공기관이 다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 더 큰 취업의 문이 열리게 된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권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 비판과 질책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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