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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옹호 발언'에 野 대국민 사과 촉구…與 내부선 '자제' 목소리도

2020-09-17기사 편집 2020-09-17 15:50:42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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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관련 의혹 [그래픽=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연장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야권은 해당 사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옹호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는 상황. 반면 적극적인 엄호에 나서고 있는 여당 내에서는 일부 발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7일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문제와 관련, 여권의 옹호 발언이 정도를 넘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추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 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는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에 대해서는 사퇴를 촉구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박 원내대변인 발언과 함께 홍영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쿠데타 세력'으로 지칭한 발언 등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이 펼치는 '서 일병 구하기' 막말·거짓말 퍼레이드에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슬그머니 내용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내고 어정쩡한 사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박 원내대변인의 당직 사퇴와 함께 민주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여기에 전날 부산시장 출마를 시사한 박형준 전 의원은 한국이 궤변론자들의 나라가 됐다면서 "윤미향 의원을 유관순 열사에 빗댈 판"이라고 개탄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안중근 의사' 발언에 대해 "희대의 망언"이라며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전을 펼쳤다. 다만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는 "과도한 것은 자제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방부 연대통합행정망 기록을 보면 추 장관 아들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며 "전화 휴가 연장 기록이나 경험담도 많기에 논쟁할 필요가 없는 사실관계"라고 주장했다.

또 홍익표 의원은 한 라디로 프로그램에 출연, "추 장관이 법적으로 책임질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고,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국민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 정치적 책임을 추 장관과 정부 여당이 지는 것이다.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날 박 원내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옹호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과 우려가 나왔다.

강창일 전 의원은 한 라디로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안 의사라는 얘기"라며 "오해 라기 보다는 오버, 즉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의원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 사과하고 수정을 했다"며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김종인 위원장도 개천절 집회를 3·1 운동에 비교했다. 과도한 것은 서로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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