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홍보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빨간색을 주축으로 3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 중도, 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제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정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주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당 색인 `해피 핑크`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당 로고에 대해 "국민이 힘을 갖기를 희망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의 원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 색과 로고는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7-18일 정도에 확정될 예정이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