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창작 합창 음악극 '단재의 혼' 22일 공연
단재 신채호 천고 발행·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 기념

단재의혼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공
단재의혼 공연 포스터. 사진=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공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애국 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창작 합창 음악극을 시리즈로 무대에 올린다.

앞서 공연 `마지막 편지`와 `그 날의 외침 1919`이 전석 매진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대전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단재 신채호 천고 발행 및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단재의 혼`을 오는 22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합창 음악극 형식으로 창작됐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10대 선열들의 모습과 피 끓는 외침이 지금의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는 음악으로 승화돼 감동을 전한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 천경필, 작곡가 정순도, 대본·작사 정준, 연출 윤상호 등 각 분야 최고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만들며, 연주는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특히 장기간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와 시나리오 검토를 통해 대본 초안을 직접 집필한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하고, 대한민국 국회대상 2013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해 매년 대본·작사로 참여한 작품의 수상 및 당선을 이끈 정준 작가가 대본·작사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천경필 예술감독은 "이번 음악극을 통해 지역 대표 독립 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독립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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