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서면축사…"비대면 산업 육성 시급"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9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정부는 차세대 보안 신기술 개발, 규제완화,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 계획을 지난 달 발표했다"고 소개하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정부기념일이며, 올해 행사는 이날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비대면 시대의 DNA, Security On!`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시대에 발생할 보안 위협과 대응방안 등이 강조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로 빠르고 전환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산업 육성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롭고 튼튼한 사이버보안체계 마련을 위해 `K-사이버방역` 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258억원의 추경예산을 반영했다"며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보안기술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국내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이동훈 고려대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조상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본부장은 국민포장을,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산업포장을 각각 수여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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