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운영하고 있는 공영자전거 대여서비스인 `타슈(Tashu)`의 기본 사용료를 무료화 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우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타슈의 무료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대전은 평지가 많고, 자전거전용도로 정비가 잘 돼 있으며,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환경"이라며 "하지만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는 타슈와 대중교통 간 환승체계 구축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지만 기본방향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에게만 환승 시 타슈 요금 감면이라는 정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타슈만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불합리하다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 의원은 대전과 확연히 다른 제주시의 공영자전거 운영방식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무료화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공영자전거 운영을 타슈와 같이 요금을 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위해 3시간 무료대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시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서는 아직까지 무료로 운영하는 곳이 없다"며 "대전시에서 선제적으로 무료 대여를 시작한다면 타 시·도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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