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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첫 오찬 회동…'협치' 시동

2020-05-28기사 편집 2020-05-28 18:52:56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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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차 추경, 공수처 출범 협조" 정무장관 제안받고 검토 지시도... 朱 "경제 살리려면 규제완화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28일 오찬회동을 갖고 '협치'를 화두로, 추경을 포함한 경제분야는 물론 공수처 출범과 정무장관 신설 등 다양한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규정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과 공수처 출범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상생'과 '협치'를 약속하면서도 경제분야에 대해선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주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1시간 30분 여 동안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자, 배석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의논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자신이 특임장관으로 있을 때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라갔고, 야당 의원의 경우 정무장관이 있으면 만나기 편하다"며 정무장관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토를 지시하며,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아무런 격식 없이 만나는 게 좋은 첫 단추"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현안이 있으면 얘기하고, 현안이 없더라도 만나 정국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 위기 국면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 후에는 미래를 향한 경쟁이 될 것"이라며 "누가 더 협치와 통합을 위해 열려있는지 국민이 합리적으로 보실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의 위기 국면을 '세계적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고 규정하고, 국회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고용 관련 법안의 신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수처와 관련해선 "7월 출범이 차질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의 임기가 오는 30일 시작되는 것과 관련, "국회가 법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 방식으로 개원을 못해왔다"며 "시작이 반으로, 두 원내대표가 역량을 잘 발휘해 달라"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본적 방법은 기업이 투자하고 고용을 늘리는 것"이라며 "기업이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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