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월간 동향, 5월 0.41% 상승 4월(0.78%) 보다 줄어… 매매가격 전망지수 111 '전국2위'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자료=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지역별 매매전망지수. 자료=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5월 대전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달 보다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매가격 전망은 여전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5월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4%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0.02%)은 지난달(0.16%) 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전도 0.41% 상승하며 지난달(0.78%)보다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세종(0.21%)과 충남(0.13%), 충북(0.02%)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0.06%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지방은 일부 지역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0.06%)와 수도권(0.09%)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대전도 지난달 대비 0.37% 상승했다.

대전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110에 이어 이번 달에는 111을 기록하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충북은 13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도 지난달 86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달에 다시 92로 반등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 할수록 2-3개월 후 `상승`한다는 전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한편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전월 대비 -0.64% 로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0.91%)과 비교하면 낙폭은 줄어들었다. 코로나사태가 지속되면서 유명 대형단지들에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구매 의향을 보이는 매수자가 드물면서 매물호가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KB부동산 리브온은 분석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내는 지수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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