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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캣]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경향

2020-05-24기사 편집 2020-05-24 16:28:17      김대욱 기자 kimdw334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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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형 어렵고 국어·영어는 전반적 평이

첨부사진1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1일 오후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 도로에서 시험을 마친 고3 학생이 정답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진행됐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20일 올 첫 등교 이튿날 모의고사를 치러야 해 심리적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진행된 학평은 문제지만 배포돼 자기주도적 학습에 불과했고, 이로인해 전국에서 본인 위치가 어딘지 정확한 성적 산출이 제한됐다. 때문에 이번 학평은 사실상 올해 첫 모의고사로 의미가 있지만, 이 또한 일부 지역 온라인 응시, 재수생 미응시 등으로 한계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대입일정까지 시간이 빠듯해진 지금, 고3 수험생들은 이번 학평을 시작으로 대입 준비에 나서야 한다. 대전 제일학원의 도움을 받아 국어·수학·영어 영역을 중심으로 이번 학평 출제경향을 살펴본다.



◇국어영역=이번 학평 난도는 대체로 평이해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출제 경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문항별로는 화법, 작문에서 두 영역을 융합한 세트형 문항을 포함해 10문항을 출제했고, 문법은 제시문 형태 유형을 포함해 5문항, 독서 3지문, 문학 4지문으로 구성했다. 문학은 고전문학에서 가사와 수필의 갈래 복합 제시문을 비롯해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소설 4지문을 출제했고, 독서 영역에서는 융복합 제시문을 제외하고 과학, 사회, 인문 영역 3지문을 출제했다.

화법, 작문, 문법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문법 영역에서 용언 불규칙 활용에 관한 문항이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영역은 3지문을 각각 5문항으로 구성해 기존 수능의 초고난도 문항 없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융복합 제시문을 출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문의 길이도 적당하고 정보량도 많지 않아 문제 풀이에 대한 부담은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 영역은 전체적으로 낯선 제시문으로 구성해 출제했지만, 평이한 수준의 문항으로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은 강연, 토론과 토론 후 주장하는 글쓰기, 폰트 파일의 사용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글쓰기를 활용하여 출제됐다. 문법은 현대국어, 중세국어 부정문에 관한 제시문 활용 세트 문항, 단모음의 변별적 자질 비교하기, 용언의 활용 이해하기,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이해하기 문항이 출제돼 이 중 용언 불규칙 활용에 관한 문항과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문항이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언의 불규칙 활용은 2020년 EBS연계 교재에서 다루지 않은 개념인 만큼 낯설고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독서에서는 융합 지문 없이 과학, 사회, 인문 영역에서 5문항 11점씩 공통적으로 출제됐다.

◇수학영역=수학영역 또한 대체로 평범한 문항으로 구성돼 전체적으로 2020 수능과 같은 범위에서 기존 출제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지난 학평과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 가형은 시험 범위가 줄어들어 대비하기 유리했지만 단원별 출제문항 난이도가 다소 높아져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형은 3월 학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가형이 6문항, 나형이 4문항 출제됐고, '보기'가 주어진 문항은 가형과 나형 각각 1문항씩 출제됐다. 도형을 이용해 무한등비급수를 구하는 문항은 가형 18번으로 출제됐다. 빈칸 문항의 경우 가형은 20번으로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빈칸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출제됐고, 나형은 19번으로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빈칸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영어영역=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 학평에 견줘 쉽게 출제돼 1등급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하게 글을 해석해 낼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정답을 빨리 고를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 그러나 해석을 다하고서도 정답을 고를 때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도 몇 문제 출제됐다. 항상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는 빈칸과 쓰기 문항들이 지난 학평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은 빨리 정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몇몇 문장만으로 섣불리 정답을 고를 때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도 출제됐다. 즉, 혼란을 줄 수 있는 선택지들이 다른 시험에 비해서 많이 있었다.

어휘 문제보다는 문법 문제(29번)가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생각됐을 것으로 보인다. 빈칸문제(32번, 33번)에서는 글을 읽고 나서도 핵심적인 주제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 오답을 고를 수도 있는 문제였다. 문장 위치(38번, 39번)를 묻는 문제에서는 글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답의 단서들을 찾아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 장문에서 적절하지 않은 어휘를 묻는 문제(42번)는 여러 번 글의 흐름을 파악해서야 오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학평은 지난해 수능과 동일한 유형과 배점으로 출제된다. 단 이번 시험에서는 문법과 읽기 문제에서 배점을 달리 출제됐으며, 일반적으로 신유형은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영어 영역 문제 유형은 거의 정해져 있고, 문항 배열도 거의 동일해서 유형별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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