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미투로 논란을 빚었던 대전 신일여중·고의 학교법인 신일학원 백운영 이사장이 2일 사퇴했다.

백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신일여자중·고 사건과 관련해 교육계, 학생, 학부모, 시민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부덕의 소치로 작금의 사태가 야기됐음이 참담하기만 하다.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성복 신일학원 상임이사는 이날 "학교가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당 사건에 연류된 교사는 11명 정도로 되는데 학교 측에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학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전 신일여중·고는 최근 스쿨미투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대전시교육청 특별감사를 받았으며, 교직원 10여 명이 수사기관에 고발됐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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