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은 인도 수도 델리에서 인도 수도권교통공사와 국내 최초로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인도 수도권교통공사(NCRTC)는 수도 델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RRTS)를 건설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델리市를 비롯한 4개 지방정부가 출자하여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이번 계약은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의 건설과 운영, 연구센터 설립 등 전 과정에 대하여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고,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상호 기술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시 벡텔 등 선진 엔지니어링사로부터 사업자문을 받았던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초로 외국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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