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이 34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은 전세 가격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39%로 전주 0.32%에 견줘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대전 공동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4월 22일부터 매주 상승하기 시작해 34주 연속 상승했으며, 상승폭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태평·오류동 위주로 0.54% 올랐으며, 유성구(0.54%)는 신성·하기동 구축 위주로 서구는 둔산·탄방동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0.37%가 상승했다. 대덕구도 송촌동 구축, 세종시와 인접한 석봉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0.28%가 올랐다.

대전은 전세 또한 25주 연속 상승을 기록 중이다. 대전 전세가격 변동률은 0.26%로 전주 0.18% 보다 0.08%포인트가 올랐다.

세종은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 전세가격 변동률은 0.72%로 전주 0.29%에 견줘 0.43%가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세종 다음으로 높았던 대전과도 0.46%포인트가 차이났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정부청사 인근 접근성이 좋은 도담·새롬동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 입주물량은 올해 1만 1000여 가구였지만, 내년 900가구로 크게 줄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19%였다.

한편, 전국 공동주택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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