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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국 후임 법무장관에 '판사출신 5선' 추미애 내정

2019-12-05기사 편집 2019-12-05 16:18:05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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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52일 만에 단행.. 추,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 많은 저항에 부딪힐 것"

첨부사진1문재인 대통령은 5일 법무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공석 중인 법무부장관에 5선인 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지난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가족을 둘러싼 의혹 등으로 물러난 지 52일 만에 이뤄진 원포인트 개각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 내정자는 소외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 중심의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 헌정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비롯해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국무총리에 대한 인선도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유력주자로 알려졌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여론이 적지않아 법무장관 인선만 우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 성향으로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추 내정자 지정은 문 대통령이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선언한 상황에서 더욱 강도 높은 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으로 읽힌다. 또한 당 대표까지 역임한 중진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도 최소화되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은 국격에 걸맞은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요구한다"며 "대통령님의 제안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정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별도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는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나 잘 안다"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리라는 것을 여러분도, 국민도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추 내정자는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과 춘천지법, 전주지법 등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1996년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낙선했던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표로서 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문 대통령 당선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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