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대전 둔원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에 참가한 수험생들이 유인물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대전 둔원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에 참가한 수험생들이 유인물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지난해보다 4만 6190명 줄어든 54만 8734명이 응시하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5만 여명이 시험에 임할 예정이다. 먼저 대전지역 응시인원은 1만 6888명이다. 전년도 수능 응시인원(1만 8681명)보다 1793명 감소했다. 세종에서는 3170명, 충남은 1만 7486명, 충북은 1만 3964명이 이번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 감독관으로부터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뒤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능 종료 후 성적은 12월 4일 통지될 예정이다.

시험은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1교시 (오전 8시 40분-10시) 국어영역, 2교시 (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수학 영역으로 진행된다. 또 3교시 (오후 1시 10분- 2시 20분) 영어 영역, 4교시 (오후 2시 50분-4시 32분)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오후 5시-5시 40분)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치러진다.

특히 수험생들은 4교시에 실시되는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에서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수에 따른 응시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당해 시험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한국사 이후 탐구영역 선택과목 시험시간에는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된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탐구과목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 준비 또는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아울러 올해 수능에서도 휴대 가능 시계에 대한 점검이 엄격하게 이뤄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계는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감독관은 1, 3교시 시험 시작 전 휴대한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지시하고 휴대가능 시계인지 시계 뒷면까지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며, 감독관 지시에 불응할 경우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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