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장, 3일간 3만 2000여 명 몰려…중도금 무이자 등 23일 1순위 청약시작

대전 중구 목동에 세워지는 `목동 더샵 리슈빌`이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목동 일대 12년 만의 공동주택 공급인 만큼 최근 개장한 견본주택으로 발길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개장한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견본주택에는 이날만 방문객 7000여 명이 몰렸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각 주택형 구조를 보기 위한 내방객들로 붐볐으며, 상담석 또한 분양 상담을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대기 인원들로 줄을 이었다. 19-20일 간 주말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3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

견본주택은 59㎡A, 84㎡A, 84㎡B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중소형임에도 포베이(4-bay)평면 설계와 다양한 수납공간, 팬트리 등이 구성돼 방문객들은 공간 활용성에 호응을 나타냈다. 특히 대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39㎡ 초소형 타입이 관심을 모았다.

서구에서 온 이 모씨(42)는 "구도심에 살다 보니 새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방문했다"며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평면이 좋아 보이고, 주방도 넓고 수납공간도 많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구매 부담이 낮은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목동 더샵 리슈빌은 중구 지역으로 청약과열지역 대상지역이 아닌 탓에 청약·전매제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거주기간 제한이 없으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요건과 예치금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 기한도 청약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이다. 계약금 1차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관계자는 "대전 중구 목동일대에 12년만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이기 때문에 개장 전부터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았다"며 "견본주택을 내방한 방문객들 대다수가 브랜드, 평면, 마감재, 설계 등 많은 요소들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다가오는 청약 결과에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이다.

대전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인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돼 총 993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39㎡ 18가구, 59㎡ 189가구, 84㎡ 508가구 등 715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조합원 분양 분을 제외한 전체 가구 수 중 72%가 일반분양인 셈이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4-16번지 대전MBC 맞은편이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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