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와 원자잿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수주 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차갑게 식고 있다. 건설사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대전지역 일부 정비사업들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 A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공고를 냈다.앞서 해당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서 10개 안팎의 대형건설사가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1차 입찰에선 단 1개의 건설사만 단독 참여하며 자동 유찰된 것이다.지역 B재개발 조합도 얼마 전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이달 초 열린 현장설명회에 C건설사만 단독 참
청약홈 개편으로 연기된 충청권 분양시장이 4월을 맞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아직 총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이라 실제 공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선 4만 82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충청권에선 3826가구의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대전 2308가구, 충남 1518가구 등이다. 충북과 세종은 이달 공급을 쉬어갈 예정이다.대전에선 '문화자이SK VIEW'가 1746가구(일반분양 1207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을 준비 중인 문화8구역은 오는 18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전세사기와 아파트값 하락 등의 여파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세종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 10건 중 9건이 아파트로, 비아파트와의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 55만 5054건 중 아파트 거래는 41만 1812건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반면 단독주택과 빌라 매매거래량과 거래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전
지난해 10가구 중 6가구는 '내 집 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자가 보유율은 전체 가구 중 61.3%로, 전년(60.6%)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5.8%로 2021년(54.7%) 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광역시도 62.0%에서 62.8%로 증가했다.도 지역은 69.0%에서 69.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자가 보유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자가 점유율은 57.5%로 1년 전(57.3%)과 견줘 0.2%포인트 늘었다.이는
충청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은 21주 만에 멈췄고, 충남과 세종은 하락 전환한 것이다.장기화된 고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의 축소 등이 집값 하락 요인으로 분석되는데,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이 '2차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5로, 21주 만에 상승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앞서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7월 둘째 주부터 반등, 지난달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충남과 세
주택 거주자 3명 중 1명이 매월 10만-20만원 수준의 관리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공개한 월평균 주택 관리비 조사에 따르면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가 3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직방 앱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두 번째로 많은 항목은 2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31%)였다. 전체 응답자 중 3분의 2에 달하는 67%가 매월 관리비를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이외에는 10만원 미만이 18.3%, 30만-40만원 11.2%, 5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등 대전시 중요 현안 사업이 올해 마지막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 문턱을 넘었다.한때 철거 위기에 놓였던 옛 대전부청사도 중투심을 통과, 원도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행안부 중투심에 올랐던 대전지역 현안 7개 중 유성복합터미널, 옛 대전부청사, 0시 축제, 양자대학원 등 대전시 사업 4건과 중구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서구 괴정동 국민체육센터 등 자치구 사업 2건이 '조건부'로 최종 승인됐다.시는 대전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대전 서구 '둔산 자이 아이파크'에 이어 최근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전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하자 이달 분양을 앞둔 '도마 포레나 해모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마 포레나 해모로가 청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게 될 경우 기존에 분양을 연기한 단지의 행보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1순위 모집 대상인 총 298세대엔 1·2단지를 합쳐 228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7.65대 1의 경쟁률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입지와 접근성 등이 비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상품성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우건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이달 30일 특별공급에 나선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관저동 7-21번지 일원에 2개 블록으로 조성된다.지하 3층-지상 25층으로 각각 4개 동 씩 총 660세대로 구성돼 임대를 제외한 528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 원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우수한 입지와 교통 인프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인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도안 2·3단계 개발사업 등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자 충청권 건설업계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 이어 이-팔 전쟁으로 시멘트 등 건설 핵심 자잿값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유연탄 가격은 톤당 94.45달러로 집계됐다. 이미 전월 평균 대비 5.87% 오른 수치지만 이-팔 전쟁으로 국가유가가 요동치면서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국제유가 상승은 시멘트 재료인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시멘트 가격 상승 압박
세종과 천안 등 충청권에서 투자 수요로 추정되는 '외지인 매수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세종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총 3212건 중 1095건(34%)이 외지인 거래로 조사됐다.세종시는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 들며 주택가격이 급락한 대표 지역이다. 세종 소재 아파트 매매가격 마이너스 변동률은 지난 2021년 8월보다 올 2월(1630만원/3.3㎡) 29% 하락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동기간 시도별 가격 변동률 중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다만 올 상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적으로 감리한 아파트 단지·주택 공사현장 10곳 중 8곳은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LH가 자체 감리한 공사 현장 104곳 중 85곳(81.7%)은 배치 인원이 법정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건설기술진흥법에 의해 발주청은 공사의 품질 점검 및 현장 안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공사감독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공사감독 적정 인원은 감리 직급에 따라 환산 비율이 다르다.LH 자체 감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고가에 아파트를 허위 신고한 뒤 다시 취소하는 시세 교란 행위와 관련해 "반시장적 수단으로 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는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택 시세 조작을 주도하는 '작전 세력'을 수개월간의 기획조사 끝에 적발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부동산 가격 급상승기에 허위 계약으로 실거래가를 높인 뒤 나중에 취소하는 수법의 '집값 띄우기' 시도 등 위법 의심 행위 54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작전 세력은 직원과 가족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
향후 1년 내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 보증금 규모가 30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잇따라 전세사기와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전세 계약 기간을 2년으로 간주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 규모는 302조 17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계약 만료 금액은 올해 하반기는 149조 800억여 원, 내년 상반기는 153조 900억여 원
정부와 여당이 전세 사기 피해자가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을 사들일 때 취득세를 최대 100%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2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당정은 주택 우선매수권 행사를 희망하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해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주택을 취득할 때는 주택 가격의 1-3%(일반세율)에 달하는 취득세가 붙는다. 이를 절반에서 최대 전액까지 면제해주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이다. 주택 취득 이후 재산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다만 재산세의 경우 일회성으로 납부하는 세금이 아닌 매년 과세
대전 서구 둔산동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눈길을 끈 '그랑 르피에드'의 귀추가 주목된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비교적 빠르게 소진되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엔 긍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유성구 교촌동 일대 국가산단 유치와 대전역 미래환승센터 개발 등 굵직한 호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반등 기대감마저 일고 있다.일각에선 일시적 현상이란 신중한 입장도 있지만, 바닥을 다졌다는 청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된다.실제 분양시장에선 미분양 단지들의 빠른 소진과 완판이 잇따르는 등 이같은 해석을
일각에서 청약 시장이 한파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대전 부동산 시장에 드리운 '미분양 공포'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정부 차원의 호재로 극소량의 물량은 해소됐으나 내년까지 입주예정물량이 쌓여 있고 규제 완화 효과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준공 후 입주 시점까지 '완판'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3025가구로 집계됐다.자치구별로 서구가 1472가구로 전체 물량의 48.6%를 차지해 지역 5개 자치구 중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다. 서구 정
앞으로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을 보장해주는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높은 가격에 전세를 들인 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보증금을 떼먹는 '빌라왕'들의 전세사기를 차단하는 것이다.정부가 '빌라왕' 사건 등 잇단 조직적 전세 사기에 따른 임차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내놨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약 1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 검거 건수도 전년(187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18건이다.집값 급
올해부터 충청권 지적불부합지 5만7000여 필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100여년 전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대폭 개선해 경계를 둘러싼 땅 주인들의 분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669개 사업지구 24만950필지에 해당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6개 지구 1888필지, 세종 2개 지구 699필지, 충남 51개 지구 2만5900필지, 충북 56개 지구 2만8889필지가 조사 대상이다.지난해까지 목표달성도는 대전 49.6%, 세종 57.0%, 충남 37.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충청권 내에서는 주택 매매 거래량보다 전·월세 거래량이 훨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3만 220건) 대비 5.4% 줄어든 2만 860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5만 3774건)과 비교해도 46.8% 감소한 수치다.수도권의 매매거래량은 1만 1127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 48.4% 줄었다. 지방도 같은 기간 7.0%, 45.7% 각각 감소했다.충청권의 경우 충남·북의 매매거래량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