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임기 시작하는 조코위 대통령에 SNS 메시지 노영민 비서실장이 특사로 취임식 참석해 친서 전달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18년 9월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을 방문한 후 나오며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18년 9월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을 방문한 후 나오며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양국간 공동 번영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소중한 친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님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인도네시아는 조코위 대통령님을 다시 선택했고, 대통령님의 포용적 리더십과 함께 인도네시아는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우정과 신뢰 덕분에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아세안에서 유일한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님의 `진보하는 인도네시아` 비전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해 양국이 공동번영을 이뤄가기를 희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각별한 우정의 마음을 담아 경축특사를 파견했다"며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 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라며, 조코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축하할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경축특사로 파견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토록 했다. 노 실장은 한·인도네시아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재회하길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날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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