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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투자 저조한 대전 사립대…전국 평균 밑돌아

2019-09-09기사 편집 2019-09-09 1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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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연합뉴스]

대전 지역 사립대 대다수가 학생에 대한 교육비 투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 '교육비 환원율' 등 교육비 투자 관련 지표에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9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 알리미'와 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67만 원으로 전년보다 32만 원(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의미한다. 주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대전지역 사립대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지난해 대전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68만 원, 목원대 1065만 원, 배재대 1142만 원, 우송대 1167만 원, 한남대 1201만 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대학은 전국 평균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대학 평균(1403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발간한 '2018 사립대학 재정 통계 지표보고서'를 보면 등록금수입 대비 대학의 학생에 대한 교육비 투자 비율을 뜻하는 '교육비 환원율' 또한 높지 않은 수준이다. 2017년 기준 대전대의 교육비 환원율은 177.6%, 목원대 161% , 배재대 170.4%, 우송대 155.5%, 을지대 182.5%, 한남대 174.3%로 사립대 평균(195.8%)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적은 재정 규모,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전의 산업구조로 인한 자금 유입의 부재 등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재정규모가 수도권 사립대에 비해 적기 때문에 교육비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교비회계 교육비에 포함되는 인건비나 연구학생경비 등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지표 또한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큰 사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대학들은 산학협력 등을 통한 자금 확보가 원활하고 이런 부분이 반영돼 지표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상대적인 지표일 뿐 지역 대학의 교육비 투자가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지역 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충남대 1715만 원, 한밭대 1410만 원을 기록했다. 전국 국·공립 40개교의 평균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727만 원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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