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상승세였던 대전지역 민간공동주택 분양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3개월 연속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다.

세종도 2개월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며 주춤거리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내놓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전지역 민간공동주택 평균 분양가격(㎡ 기준)은 347만 6000원으로 전월 358만 2000원 보다 10만 6000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68만 9000원으로 계속 분양가가 상승했던 대전은 2월 보합세를 나타낸 이후 3월 361만 원, 4·5월 358만 2000원 등을 보이며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종도 대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종은 지난 4월 345만 8000원부터 5·6월 모두 보합세를 보이며 주춤거리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353만 8000원으로 전월에 견줘 1.52%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 송파, 경기 용인, 제주 서귀포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50만 6000원으로 전월대비 3.12% 상승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03% 상승, 기타 지방은 1.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분양 민간공동주택 물량은 총 1만 8390가구로 전년 동월 1만 3009가구 보다 41% 증가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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