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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은 '국립대', 학생창업은 '사립대' 강세…관련 인프라 차이

2019-07-08 기사
편집 2019-07-08 17:41:53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회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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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충남대 전경. [사진=대전일보DB]

기술이전 또는 학생 창업 등 산학협력 성과에 있어 지역 국립대와 사립대 간 강세를 보이는 분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의 경우 기술이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둔 반면 사립대는 학생 창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 알리미'와 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대는 17억 6068만 여원의 기술이전 수입료와 118건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기술료, 연구개발성과를 실시하는 권리를 획득한 대가로 기업이 연구개발성과를 소유한 대학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충남대의 기술이전 수입료는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두번째로 높은 한밭대(4억 7540만 원, 35건)와도 10억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사립대의 경우에는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한남대 1억 6951만 원(18건), 대전대 1억 9112만 원(33건), 목원대 6019만 원(10건), 배재대 1500만 원(3건), 우송대 600만 원(2건) 등이다.

반면 지난해 학생 창업 기업의 매출액 규모는 사립대가 앞섰다. 배재대의 경우 5명이 창업해 총 13억 747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1명이 창업한 한남대의 경우에는 3억 2597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송대는 6명이 창업해 4692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충남대는 15명이 창업했지만 매출액은 0원으로 집계됐으며, 한밭대는 창업자 11명·매출액 582만 원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현상은 연구 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국립대와 취·창업에 적극적인 사립대의 환경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지역 대학 관계자는 "국립대와 사립대의 주요 성과에 차이가 있는 이유는 어떤 분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은 시설 및 인력 등 각 대학의 인프라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모든 대학이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독 국립대에서는 창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문 것 같다"며 "다만 연구 시설 및 인력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기술이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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