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전역 삼성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는 대림에게 돌아갔다.

삼성 4구역이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에 재시동을 걸면서 10 여 년 간 정체됐던 대전역세권 인근 재개발사업에도 잇따라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대전역 삼성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공사선정총회를 열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로는 대림산업과 한신공영이 경쟁을 벌인 결과, 대림산업이 압도적인 차이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이 조합원 혜택 중 TV, 김치냉장고, 무선청소기(해외제품) 등 가전제품 무상제공을 앞세운 게 조합원들에게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4구역 조합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시공사 선정에 이어 도시계획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남은 행정절차를 빠르게 밟아 나갈 예정이다.

유석두 삼성 4구역 조합장은 "대림이 조합원들의 혜택으로 내세운 다양한 조건들이 시공사로 선정되는데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남은 다수의 행정절차도 빠르게 이행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4구역 조합원은 350여 명이며, 대전 동구 삼성동 80-100 일원 연면적 13만 2124㎡로 1500여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조합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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