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김순은)는 2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지난 4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혁신 연찬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고성군 대명 델피노에서 열린 연찬회는 자치분권위원회 출범 1년에 즈음해 자치분권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회 위원, 위원회 사무를 지원하는 기획단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과제 법제화 현황과 향후 추진방안` 등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는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김주원 중앙권한이양 전문위원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기본구상과 고성군 남북일체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초청강연자로 참석한 이삼식 한양대 부설 고령사회연구원장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주제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지방이양기능의 효율적 발굴 △특례시의 주요 쟁점과 추진방안 △자치분권시대 주민자치회의 사명과 역할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연계방안 등 4개 조로 나누어 분임토의를 했다.

김순은 위원장은 "지난 반세기동안 괄목할 만한 민주화와 경제발전이 있었지만, 질적인 발전은 더딘 게 사실"이라며 " 이제 자치분권과 포용국가를 통해 국민 삶의 질적 발전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연찬회는 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자치분권을 향한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안들을 검증해 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르네상스를 위해 모든 자치분권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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