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조합장 선거 탈락한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 일찌감치 후보자 등록

대전 회덕농협 보궐선거가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2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동시조합장선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을 포함, 과거 조합장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도 연이어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21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후보자등록 마감결과 회덕농협 보궐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우선 박수범(58) 전 대덕구청장은 지난 20일 일찌감치 후보자 등록을 끝냈다. 박 전 청장은 지난 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79표 차로 낙마했다. 2015년 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탈락했던 송원섭(69) 전 회덕농협 이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2년 회덕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낙중(62) 전 회덕농협 이사도 이번 조합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협 조합원들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일부 과열, 혼탁이 발생했던 만큼 이번 선거가 무탈하게 치러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지역의 한 조합원은 "지난 선거를 통해 회덕농협의 이미지가 실추된 바 있어 조합원들 상당수가 이번 보궐선거는 무사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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