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왼쪽)·이현승 교수.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왼쪽)·이현승 교수.
충남대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구본정 교수 연구팀(이현승 교수)의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 Disease)`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구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인체 T세포의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T-cell senescence contributes to abnormal glucose homeostasis in humans and mice)`이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당뇨병 전 단계 환자에서 노화 T세포가 증가하고, 이들 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늘어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마우스에서도 노화 CD8+ T세포의 활성화에 의한 간 내 염증반응의 증가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노화 T세포의 활성 증가가 체내 당대사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구 교수는 "인체 CD8+ T세포의 노화가 체내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이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에 핵심적으로 관여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