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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예타 면제, 노선 따라 부동산 시장도 '들썩'

2019-02-07기사 편집 2019-02-07 13: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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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지구, 유성구 궁·어은동도 '들썩'…만년·월평동 반등 예상

첨부사진1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사진=대전일보DB]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으면서 노선을 따라 부동산 시장 또한 들썩거릴 전망이다.

일부 구간은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중첩되며 이미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한편, 한 동안 가격이 정체됐던 공동주택 또한 2호선이 관통하며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 소속 자치구별 지회장 5명은 2016년 트램 노선 발표 이후 일부 구역은 이미 주택가격 상승이 반영됐지만, 착공이 본격화되면 한 번 더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안지구 '최대 수혜 받나', 서구·유성구=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 서구, 유성구의 접점이자 대전 최대 분양 이슈인 도안지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온천역부터 가수원동까지 구축된 노선이 도안지구를 관통하기 때문에, 상대동과 도안동의 주택 가격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지역은 공동주택 매매가격이 3.3㎡ 당 1500만 원에 근접하고 있는 데다 2호선 건설 또한 탄력을 받으며 주택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상대동 공동주택 3.3㎡ 당 평균 매매가격(지난 1일 기준)은 1490만 원이며, 도안동 공동주택 또한 1116만 원으로 지속 오름세에 있다.

20년 이상 지난 어은동 한빛아파트도 한 동안 주택가격이 정체됐지만, 2016년 7월 트램노선 확정이후 점차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2월 ㎡당 217만 원에서, 이달 247만 원으로 1년 새 13.8%가 올랐다.

김연석 유성구지회장은 "상대동 일원은 이미 주택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기존 예고된 개발호재와 2호선 건설이 속도를 내며 상승세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어은동 주택가격은 그 동안 10여 년째 정체를 빚었지만, 최근 1년 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도안동뿐만 아니라 월평·만년·둔산동의 기존 공동주택 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둔산동은 지난해 초부터 주택가격이 오르다 정체기를 맞이한 상태이며, 월평·만년동은 신세계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과 2호선이 정부청사 앞을 가르면서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서구지회장은 "서구는 트램노선 확정 이후 경유지에 따라 주택가격이 소폭 반영된 상태"라며 "벌써부터 가수원·도마동은 주상복합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분양광고에 2호선과의 인접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구 오류·문화동 3개 노선 겹쳐…동구는 대동역 중심 주택가격 급등=중구는 도시철도 1·2호선과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가 동시에 지나는 오류·문화·태평동 인근 부동산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룡역을 중심으로 반경 1㎞ 내 환승역 등 3개 노선이 중첩되기 때문이다. 올해 입주 30년차를 맞이한 삼성아파트의 경우 이미 102.4㎡ 기준 실거래가 2억 7000만-2억 8000만 원에서 최근 1년 새 3억 3000만-3억 4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중교통망 확충에 힘입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 문화동 센트럴파크 또한 지난해 10월 평균 매매가(113.4㎡ 기준)가 4억 5000만 원에서 12월 4억 9000만 원으로 치솟았고, 부동산업계는 수요 대비 물량 공급이 더뎌지며 앞으로 1억 원 가량이 더 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화마을아파트도 평균 매매가(111.3㎡)가 1년 전 3억 6000만 원이었지만, 지난 달 4억 원을 뛰어 넘은 상태다. 이 지역은 대부분 관망세로 돌아서며 물건도 자취를 감췄다.

이향순 중구지회장은 "중구는 센트럴파크 외에는 주택가격의 변동이 크게 없었지만, 충청권 광역철도 확정으로 오류·문화동을 중심으로 급격히 뛰기 시작했다"며 "수침교-서대전역-서대전네거리역 구간만 3개 노선이 겹치는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인근 지역 부동산도 들썩거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는 1·2호선 환승역으로 조성될 대동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전망이다. 대동역과 인접한 LH이스터시티는 지난해 입주권 프리미엄이 1000만 원 이하에 거래됐지만 최근 6000만-7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흥 3구역 신흥SK뷰도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재개발 추진위원회 단계인 대동 4-8구역도 이미 서울, 부산, 대구 등 타지역 투자자들의 매수가 진행돼 가격이 상승한 상황이다.

강동식 동구지회장은 "동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대동역 인근이 부동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권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공동주택은 올해 분양 예정인데, 도시철도 2호선 예타 면제로 최초 프리미엄이 더욱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덕구는 도시철도 2호선 예타 면제에도 부동산시장이 잠잠한 상태다.

김용 대덕구지회장은 "대덕구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피부에 와 닿지 않은 상황. 도시철도 2호선과의 중첩이나 마땅한 개발호재가 없기 때문에 조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이 시작되면 2호선이 지나는 오정·중리·용전동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분석된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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