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새해 들어 나홀로 고공 상승 중이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이달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그렸다.

대전은 지난달 첫째 주 기준 0.05%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6주 연속 상승세에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6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곳은 대전을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2곳 뿐이다.

아파트 전세값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새해 첫 주 0.06%로 지난달 마지막 주에 견줘 0.02%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세종은 매매와 전세 모두 전 주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이달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지난달 마지막 주 -0.01%와 비교해 0.08% 하락했다. 전세가 변동률 역시 같은 기간 0.45%에서 0.19%로 떨어졌다.

감정원은 세종의 경우 정부부처 추가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충남의 1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12%, -0.07%를 기록해 하락세를 보였으며, 충북은 같은 기간 각각 -0.21%, -0.19%로 나타났다.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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