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골절은 심장 및 호흡기 질환이 동반된 중증 환자가 많아 수술 전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골절 발병 후 24-48시간 이내에 수술해야 환자의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속성과 숙련된 의료 기술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대전성모병원은 2015년 지역 최초로 노인골절센터를 개소, 65세 이상 골절 환자의 경우 수술 전 검사 및 협진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해 조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3년간 노인성 골절로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 7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원일-수술일 평균 2일이 소요됐으며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3.1%를 기록했다. 그동안 해외 논문을 통해 발표된 사망률(6-7.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김원유 노인골절센터 소장은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7개과 의료진이 연계한 신속한 치료를 시행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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