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할 기자들을 지명하는 등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20분 가량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후 영빈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문 대통령은 100분간 진행 될 이번 신년기자회견에서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 등을 밝히는 한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와 함께 국내 경제 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해 성과를 보이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은 외교·안보·국방과 경제, 정치·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신년기자회견의 특징은 최대한 기자단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이라는 것"이라며 "기자회견 형식도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하고, 사회자의 발언이나 진행에서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등 대통령이 시작부터 끝까지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기자회견의 경우 추가 질문이 없었지만 질문의 내용과 대통령의 답변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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