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일 대전시약사회 총무담당 부회장(왼쪽), 황영란 대전 서구약사회장(오른쪽).
차용일 대전시약사회 총무담당 부회장(왼쪽), 황영란 대전 서구약사회장(오른쪽).
내년부터 대전시약사회를 이끌 제12대 대전시약사회장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14일 시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2018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일정과 같이 지난달 24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개표까지 한달 반 가량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를 통해 지난 3-12일 예비후보자 등록 및 예비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이 마무리된 상태다.

지난 13일부터는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전에서는 차용일 대전시약사회 총무담당 부회장과 황영란 서구약사회장 간 2파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대와 11대 대전시약사회장은 단독출마로 당선이 결정됐다.

차 부회장은 후보자 등록기간 첫 날에 등록을 마쳤으며, 황 회장은 하루 뒤인 14일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후보자 등록기간이 15일까지인 만큼 추가 출마자도 나올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차 부회장과 황 회장 이외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이상의 후보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의 경우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1000명인데, 변화된 투표 방식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우편 투표로만 진행됐지만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신설됐다"며 "그동안 투표율은 60-70%대 였지만 온라인 투표 덕분에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최종 당선자는 다음달 14일 공고되며, 임기는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총회 다음날부터 3년이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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