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 척추는 구부려져있지도 너무 펴있지 않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사진 2. 척추는 구부려져있지도 너무 펴있지 않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골프를 칠 때 어드레스는 정말 중요하다. 그 이유는 몸의 코어 근육들 즉, 복부 등과 골반을 이용해서 스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근육인 팔, 손 그리고 어깨를 쓰는 것 보다 몸에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이 아니라 훨씬 더 힘이 있고 정확한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코어 근육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어드레스를 가지고 관절들이 잘 나열 돼 있어야 해야 한다.

완벽한 어드레스를 잡으려면 골반 바로 아래에 다리와 발이 있도록 서 있어야 하고 양쪽 다리는 평행이어야 하며 무릎은 무릎관절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만 아주 미세하게 구부려야 한다. 골반에서 일자로 선을 그리면 골반, 무릎, 발목, 그리고 발이 지나가야 한다(사진1).

척추는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위해 자연스러운 위치에 놓는 것이 중요하다(사진2). 골반을 앞으로 또는 뒤로 당기면서 척추를 더 접거나 과신전 시킨다면 부상 위험이 있고 스윙의 힘을 낼 수 없게 된다. 또한 가슴과 등은 넓게 펴야하고 어깨는 귀와 떨어지도록 긴장을 풀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볼을 쳐다볼 때는 직접 볼을 쳐다보는 게 아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쳐다 봐야한다. 즉, 턱이 목이랑 붙어있으면 안 된다. 이렇게 어드레스를 잡게 된다면 어깨가 아닌 코어 근육들이 몸을 지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어드레스를 잡고 골프 스윙을 할 때 안전함과 일정함 그리고 부상 방지를 위해 몸의 큰 근육들을 이용해야 한다. 코어 근육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골프를 칠 때 등 부상을 당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어드레스를 연습하게 된다면 훨씬 좋은 척추 각도와 코어 근육들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더 효율적으로 근육의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되고 몸의 장기들의 압박도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훨씬 잘 될 것이다.

이근춘 한남대학교 골프레저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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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일직선을 그리면 골반, 무릎, 발목, 그리고 발을 지나가야 한다.
사진 1. 일직선을 그리면 골반, 무릎, 발목, 그리고 발을 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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