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목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국내 첫 국립수목장림인 하늘숲추모원의 13구역(672본)을 25일부터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 5월 문을 연 국립하늘숲추모원은 총 15구역(6315본) 가운데 13, 14구역만 남고 분양이 완료됐으며 수목장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많아 이번에 13구역을 개장했다.

`수목장`은 나무의 주변이나 아래에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묻어 장사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수목장이 모여 이루고 있는 숲을 `수목장림`이라고 한다.

예약방법은 70세 이상 고령자가 사용하기 위한 경우 질병 등으로 6개월 이내 사망이 예측되는 자(의사소견서 제출) 등에 한해 가능하다. 추모목의 선정 순서는 선착순으로 진행하되 오전 9시 이전 방문자는 추첨을 통해 추모목 선정 순서를 결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수목장림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균 원장은 "수목장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민원 등 조성반대의 어려움으로 신규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수목장림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 상생발전을 통해 수목장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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