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에서 열린 `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에서 환자들을 위한 부채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제공
지난 4일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에서 열린 `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에서 환자들을 위한 부채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제공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CMI)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은 지난 4일 대전 동구 하소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어버이날 기념 `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2010년 개원 이후 8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직원 등 200여 명이 식사를 함께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송락예술단의 부채춤을 비롯해 기적소리마술사 홍수복 씨의 마술공연, 직원 장기자랑 및 어버이노래 합창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8명을 대상으로 감사장 전달이 이뤄졌다.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은 2010년 개원 이후 2014년 치매거점병원 선정과 2015년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획득 등 성과를 거두며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역 복지관, 경로당을 방문해 무료진료 및 치매인식 개선교육 등 적극적인 의료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65세 이상 저소득층 입원환자의 간병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공공의료사업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시비 14억 7000만 원을 지원받아 병원시설 확충 및 리모델링과 더불어 의료장비 보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은 "전국 최고의 병원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을 부모님과 같이 정성껏 보살피고 진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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