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6년 5월부터 1년 간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400여 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처방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이다. 건양대병원은 3개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질환으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주 증상이다.

나문준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손상된 폐기능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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